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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덴버공항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손꼽히는 허브공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덴버 국제공항(DIA)가 지어지기 이전에는 덴버 시내에 작은 공항이 있었는데, DIA가 지어지면서 그 역할 을 대신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지어질 때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보니,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생겨났고, 이중 몇가지는 오며가며 주변 지인이나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조금씩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 5가지 재미있었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덴버 공항의 지붕은 34개의 텐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들은 원주민 Teepee와 눈덮인 산을 표현했다.

덴버 공항은 특이한 건축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바로 지붕입니다. 이 지붕은 34개의 텐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덴버 지역 원주민들의 Teepee와 눈덮인 산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덴버 공항의 지붕은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2. 덴버공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 테라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이는 80종이 넘는 동물에 해당된다.

덴버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80종 이상의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동물들은 여행객들에게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덴버 공항은 여행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동물 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인정받고 있습니다.

3. 덴버공항 입구의 Blucifer 라고 불리는 청동색의 말 조각상은 사실 머스탱이라 불리우고, 이걸 만든 아티스트는 떨어져 죽었다.

덴버 공항 입구에 위치한 청동색 말 조각상, Blucifer는 덴버 공항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조각상의 역사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 조각상을 만든 아티스트인 루이스 지미네즈는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떨어져 죽었습니다.

4. 덴버 공항의 가고일은 이집트 신화의 망자를 미라로 만들어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아누비스를 형상화 한 것이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가고일 상의 위치를 근거로 들며 우리의 짐이 안전히 도착하기 위해 지켜주는 존재라고 믿고있습니다.

하지만 혹자는 일루미나티 등의 음모론을 거론하며 께름칙한 조형물로 여기기도 합니다.

5. B, C 터미널에는 야외 화로대가 있다.

덴버 공항은 여러 가지 특별한 시설들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B, C 터미널에 위치한 야외 Firepit은 매우 인기 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한 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덴버 공항은 여행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덴버 공항의 5가지 놀라운 사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덴버 공항은 독특한 건축물과 다양한 시설들로 유명하며, 여행객들에게 쾌적한 여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앞으로도 덴버 공항에서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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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안녕하세요. 테크와 관련된 최신 이슈를 논하는 모찌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공용 USB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최근 FBI 등의 기관에서 공공장소의 USB 슬롯을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엔 최초 설치된 충전용 USB 슬롯과 유사해보이지만, 그 뒤에는 해커가 사전에 설치한 해킹을 위한 도구에 연결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것이 어찌 가능할까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어찌보면 이미 예견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의 USB 단자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사용하는게 일상인 우리는 항상 만성적인 배터리 부족에 시달립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충전 할 곳을 찾게되고, 공항이나 터미널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감사하게도 위의 사진과 같은 충전용 USB 포트를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저 단자 뒤쪽에 어떤 기계나 구조물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스마트폰 및 기타 전자기기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친구나 가족과 연락하거나 일을 처리하며 정보를 얻기 위해 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기에 더 의존할수록,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과 관련해서 새로운 용어 또한 생겨났는데요. 이를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라고 부릅니다.


주스 재킹이란?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란 악성 USB 충전기를 통해 당신의 디바이스에 해커가 침입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이를 통해 해커는 당신의 디바이스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훔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당신의 디바이스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 USB 충전기를 사용하면 주스 재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실제로 꽤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온 공격 수법으로 이미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USB 대신 충전기 직접 사용

예를 들어보면, 2011년 LA 샌드위치 매장에서는 USB 포트를 통해 스파이웨어를 유포하는 주스 재킹 사기꾼이 검거된 적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고객이 주문한 샌드위치를 기다리는 동안 USB 충전기를 끼워주면서 스파이웨어를 설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거나 피해자의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공개된 ‘O.MG 케이블’이라는 USB 충전 케이블을 통해 주스 재킹 공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케이블은 일반 충전 케이블과 완전히 똑같이 생겼으나, 내부에는 사이버 침해 도구가 담겨있습니다. 이 케이블을 사용하면 공격자는 희생자의 모든 행동을 쉽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주스 재킹을 막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주스 잭킹(juice jacking)으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가능하면 공용 USB 포트를 사용하지 마세요. 공용 USB 포트를 사용해야 할 경우,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사용하세요.
  • 충전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세요. 충전 전용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에 취약하지 않습니다.
  • 기기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세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보안 패치를 포함하기 때문에 기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세요. 악성 소프트웨어를 검사하고 악성 웹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공장소의 USB 사용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인 주스 재킹이 무엇인지, 왜 위험한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다들 충전기를 직접 챙기고 공공장소에서 충전을 조심하여 이러한 사고를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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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5

 

미국에서 지내는 시간 동안 여유가 있을 때마다 여행을 다니려고 노력해왔다.

 

사실 재밌는 건 대학시절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미국 대신 유럽을 택했는데 내가 언젠가 미국으로 나올 것이라고 무의식 중에 믿고 있었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특히 한국에서 출발하는 게 아닌 미국 안에서나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갈 법한 여행지를 또한 많이 다녔다.

 

당연히 그런 곳의 관광 시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들과 비교해서 부족 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출발해서 오기 힘든 여행지다 보니 걷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아시아인은 복치와 나 둘 뿐임을 돌연 깨닫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도 장점 또한 많이 있었는데, 우선 내가 한국에서 출발 했더라면 절대 가보지 못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컸고, 상대적으로 한국에는 덜 알려진, 하지만 미국인 혹은 외국인들에게는 유명한 지역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보통 그런 지역을 여행할 때면, 숙박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텔아닌 Inn(번역하면 여인숙? 쯤 되려나 싶지만 그래도 콘도스러운 곳)이나 모텔 등에 묵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참고로 미국의 모텔은 한국의 모텔과는 용도(?)가 많이 차이 나는 것 같다. Motor + Hotel 에서 유래된 어원에 충실하게 말 그대로 장거리 운행 중 들려 잠을 청하는 목적으로 주로 이용한다. 숙소의 생김새 또한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니 그런 생각도 들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대부분의 모텔은 기본은 갖추고 있는 깔끔한 경우가 많고 조식도 기본으로 제공하기도 해서 즐겨 이용했는데, 얼마전 나의 이러한 관대한 인식을 깨준 모텔을 접하게 되었다.

 


 

일전에 가족과의 여행에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에 대해 너무 인상 깊었기에 굳이 시간을 내서 한번 더 복치와 갔었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인근에 있는 29Palms(도시 이름이다)에서 묵고 모하비 사막을 건너 라스베가스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모하비 사막을 건너는 여정이 가로등, 가게 하나 없이 사막 벌판을 200km 넘게 운전해 가야 하는 고난이도 일정이었기에 조슈아 트리 구경이 끝나고서 저녁 시간에 이동하기엔 무리가 있다 생각해서 선택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29Palms의 숙박 시설의 가격이 비쌌다. 내가 알던 모텔들은 가격이 착했는데…?

 

고르고 고르다 결국 복치가 다른 곳보다 많이 저렴한 모텔을 골랐고, 우리는 “사실 어딜 가든 거기서 거기더라”라는 말로 위안했다.

 


 

 

기분 좋게 조슈아 트리 구경을 끝내고 저녁 식사 전 숙소에 체크인 하러 간 우리는 말 그대로 경악 할 수밖에 없었다.

 

체크인 장소부터 올라가는 계단까지 시끄럽게 모여 떠들던 사람들, 커튼도 치치 않은 방에서 흘깃 보이는 문신 가득한 여자 아이들이 무반주로 술을 마시며 춤추고 있는 모습, 거기에 피날레로 우리가 들어갈 방문 앞에서 마약을 했는지 눈이 반쯤 풀려 우리를 쳐다보고 있던 10대(?) 쯤 되어보이는 친구 까지…

 

미국의 다양성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그 광경을 보고 그들 한가운데서 1박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방으로 들어간 복치와 나는 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짐을 두고 나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서 우리는 조금씩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꺼냈다.

 

“우리 차 여기에 주차하면 안될 것 같은데?”

미국은 차량 도난이나 파손이 꽤 빈번하기에 한국처럼 차안에 귀중품을 두고 다니지 않는다. 또한 우범지역에 가면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에 주차는 가급적 안전한 곳에 하려고 한다.

 

당시 운좋게 좋은 차(아우디)를 빌렸던 지라, 우범지대라고 전방위적으로 소리지르고 있는 그곳에 차마 주차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 하자니, 그 또한 불안하고..

 

“그냥 우리 지금 바로 라스베가스로 갈까?”

 

저녁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던 와중 문득 들은 ‘차라리 어둠 속을 운전해 가는게 낫겠는데?’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고, 복치도 이에 동조했다.

사실 우리 둘다 너무 불안했나보다.

 

빠르게 라스베가스에 호텔을 예약했다. 놀랍게도 메인 스트립과 가까운 곳이었는데 29Palms의 그 위험한 모텔보다도 가격이 저렴했다. 역시 바가지였어 젠장.

 


 

결국 어둠 속 사막을 달리고 달려 베가스에 도착했고, 검색을 해보며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묵으려 했던 지역이 미국 내에서 범죄가 많은 지역 중에 하나로 꼽힌다는 사실이었다. 일전에 가족여행에선 좋은 호텔에 묵어서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총기 사고가 많은 미국인 만큼 우리는 항상 위험은 사전에 예방 하고 돌아 가자 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번만큼은 가격에 휘둘려 실수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우린 피곤했지만 옳은 결정이라 서로를 위로하며 피곤한 몸을 뉘울 수 있었다. 다음엔 가격도 중요하지만 너무 싼데는 가면 안되겠다 생각하며.

 

 

 

올리버 쌤 영상에서 보면 미국 모텔들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한다. 침대 밑 핏자국까지 보여주니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내가 방문했던 모든 곳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이번 일을

통해 확실히 조심해야 겠다고 자각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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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5

미국에는 참 많은 항공사가 있다. 각자의 특징이 너무도 다르기에 이에 대한 패러디도 있다.

funny airline attendant walking style
credit for: https://www.tiktok.com/@lisamarie.tv please subscribe for more
https://youtu.be/3k-W6XIg50Y

처음 이 영상을 봤을 때 내가 경험했던 것과 꼭 맞아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영상에 나온 항공사 중 초록색이 많은 프론티어(Frontier)를 복치와 나는 꽤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프론티어는 비행시간 변경이 잦은지 영상에서 처럼 사람들이 좀 급해보이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론티어 항공사의 비행기 중 덴버 발 혹은 덴버 행 비행기가 대부분일 정도로 덴버 공항이 메인이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미쳤다.

친구가 머물던 샌 안토니오를 가려고 항공편을 알아봤을 때 프론티어가 너무 싸서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차마 예약 할 수가 없없다.

또 다른 예로, 일전에 뉴욕행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를 취소하면서 받은 600$ 크레딧이 있는데, 항상 다음엔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2배 이상 싼 가격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프론티어를 예매하곤 한다.

덕분에 아직도 유나이티드 크레딧을 못 썼다. 이러다 날리는 건 아니련지.


무튼 이렇게 가격이 메리트인 프론티어이지만, 다른 항공사와는 견줄 수 없는 악명 높은 “그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Bag size check”.

대부분의 노선을 초 저가로 제공하는 프론티어 답게 일반적인 항공사에선 기본으로 제공되는 Carry-on (작은 크기의 가방 혹은 캐리어를 직접 기내에 들고 타는

것)이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

물론 절대 들고 못 타는 건 아니고,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근데 이게 한두푼이 아니라 문제. 예약 페이지에 가면 계속 가방이며 보험이며 추가하라고 사정없이 물어봐대지만 이미 단련된 나와 복치는 모두 Nope.

그래서 대부분 짧은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Carry-on 대신 좀더 작은 백팩 정도를 매고 타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저 윗 초록 칸 안에 가방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현장에서 Carry-on 가격으로 99불을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가방 끈을 포함한 가방의 모든 부분이 저칸안에 딱 들어 맞아야 하고 조금이라도 삐져 나온 것이 있거나 잘 들어 가지 않으면 비용을 청구 하려 한다.

내가 이걸 처음 겪은 것은 달라스로 학회를 가던 때인데 당시 겨울이라 옷을 좀 많이 챙겼던 탓에 가방이 꽤 가득 차 있었다. 탑승게이트 입구 앞에서 직원이 내 가방을 보더니 사이지를 재보라고 했고, 이게 처음이었던 나는 허둥지둥 가방을 넣어보려 하였으나 워낙 짐이 많았던 탓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마침내 가방을 넣는데 성공했지만 돌아온 답은 “No it’s too big”(안돼 너무 커) 였다. 가방이 들어 가지 않았냐 라고 반문했지만 자동 응답기 처럼 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마침 일행 또한 옆에서 걸렸다가 주머니에 짐을 좀 챙겨 놓고 가방 사이즈를 줄인 후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똑같이 따라 하여 마침내 통과할 수 있었다.

그때의 당황스러움이란, 아직도 생생하다.


이제 프론티어 타는데 도가 튼 우리는 더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내가 복치에게 말하곤 하는 팁이 있다.

  • 첫째, 입고 있는 옷 주머니를 최대한 활용하자. 특히 딱딱한 물건들이 가방을 칸에 맞춰 넣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큼 요소이니 빼서 주머니에 넣으면 훨씬 편하게 넣을 수 있다. 직원이 여기까진 제지 하지 않는다.
  • 둘째, 입을 옷을 껴입고 타자. 겨울이나 쌀쌀한 봄 가을에는 얇은 옷을 여러개 챙겨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콜로라도가 대부분의 다른 지역보다 추운 것을 고려하여 그 얇은 옷들을 껴입으면 가방의 짐을 줄일 수 있고, 콜로라도의 추위또한 해결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 셋째, 자신감! 가방을칸에 넣을 때 망설 이거나 낑낑거리면서 넣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안 된다. 꼭 자신있게 한번에 확 집어넣어야 군말 하지 않고 보내 준다. 때문에 복치가방도 항상 내가 그렇게 넣는 편.


얼마전 콜로라도에 놀러왔던 친구가 프론티어를 타고 돌아 갔는데 위의 사실을 알려줬음에도 결국 돈을 내고 갔다는 말을 듣고 분개 했었다.

아무래도 콜로라도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수법에 당하지 않는 거 같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주로 당황해서 당하는 것 같다.

이게 프론티어 의 수익 모델이라면 참 아쉬운 부분이지만 뭐, 가격이 깡패인 걸.

무튼, 나는 이번에도 가성비의 Frontier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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